하노이 풍경아득한 삼한 시대어디쯤 놓인 것 같은 학교누런 들판에서는 쌀 타작 하는아빠의 굵은 근육에 저절로 배가 불러오고언제 왔다 갔을까창틀에는 하얗게 허물을 벗어놓고 간 뱀그 사이 숲속 어디쯤에는 둥지라도 틀었는지아기새들이 눈 시리게 하늘을 나는아득한 전설 속 어디쯤 있는 것 같은 산골 학교아름다운 동쪽 나라 한국에서는 사라진아이들의 지저귐에 하루해가 뜨고 진다- 깔리양족 마을에서. 윤재훈[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] 버스는 새벽 5시경에 하노이 터미널에 도착한다. 30세의 싸파 호텔 젊은 여주인은 내리자마자 택시를 잡아준다. 15k